[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이 최근 제기된 자신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20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자신을 둘러싼 와병설과 관련해 입장문을 통해 “자신에 대한 건강이상설이 일부 사실”이라며 “그간 구정에 일부 소홀함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어 “치료 중에도 직무수행에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나름대로 애를 쓴다고 했지만 구민들이 보시기에 너무 부족한 것을 잘 알기에 뭐라 말씀드리기조차 송구할 따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며 “동구 주민들의 살림살이를 살펴야 하는 공직자로서 건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도 오로지 저의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지금부터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열심히 해서 정상 업무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만약 호전이 되지 않아 여러분들의 짐이 될 것 같으면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