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제2차 디지털 국방 포커싱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IITP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2차 디지털 국방 포커싱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대통령실 임종인 사이버 특보를 위원장으로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하여 각 군의 정보화 참모부, 디지털 및 국방관련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여 ‘디지털 국방’의 발전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디지털 성과로 강해지는 국방, 그리고 보안’을 주제로 ‘ICT R&D의 국방분야 이어달리기’ 방안이 제시됐으며, ‘우주시대를 대비한 우주보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IITP 국방·보안단 김영진 단장이 ICT R&D 우수 성과를 신속하게 국방에 실증하고, 미래 국방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계 R&D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이어달리기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실증대상 기술은 IITP에서 10년간 총 2753억원을 투자·지원 중에 있는 ‘전략과제 30개 과제’에서 도출한 기술로서 군 현장에 즉시 활용이 가능한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제안했다.
연계 R&D대상 기술의 경우, 특허 및 기술이전 등 기술성과 75개를 활용하여 연계 R&D로 정제한 기술로 972억원 수준의 선행연구 대체 효과를 갖는 미래 국방 전력화 핵심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충남대학교 류재철 교수는 ‘디지털 국방시대의 우주보안’을 주제로 강연하며,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가 맞이할 국방 변화를 조망하며, 보안 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자유토론에서는 ICT 성과의 국방 활용 이어달리기에 대한 질문과 제안 의견이 활발하게 개진 됐으며 특히 각 군(육·해·공)에서는 ICT 기술의 가시적 활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방연구원 우제웅 부장은 ‘ICT R&D성과가 국방발전에 연동되기 위해서는 국방부, 방사청, 군과 관련기관 등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라고 언급하며, ‘확실한 방향성을 갖고 명확한 연결고리체계를 작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 특보는 “디지털 기술이 전장으로 편입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의 국방력은 ICT 기술의 채택과 활용률이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진배 IITP 원장은 “ICT R&D 성과가 군에 신속하게 적용되는 추진체계 부족”을 지적하고, “적시에 ICT 기술이 국방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이어달리기 체계를 고도화해 나아가 갈 것”이라며 향후 정책발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