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21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25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뼈를 깎는 변화와 중단 없는 미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2025년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 도정은 ‘민생’, ‘행복’, ‘도약’의 3대 키워드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문화·관광, 경제·산업 전 분야에 경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 유산으로 만들고 경북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 한류를 더욱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특히 대구경북통합은 국민이 주인이 돼 스스로 설계하고 결정하는 국가대개조의 역사로, 우리가 먼저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먼저 가는 길이 두려울 수 있지만 다른 지자체도 다 따라올 것”이라며 “프랑스, 일본 등 다른 선진국도 그렇게 규모를 키우며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금 이대로라면 미래는 없다. 새로운 대한민국과 대구경북의 도약을 위한 변화의 역사가 필요한 때”이라며 “웅도 경북의 위상을 다시 되찾기 위해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이야말로 대구경북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도민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만큼 시도민의 소중한 뜻을 잘 새겨듣고 도의회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철우 지사는 끝으로 “지방시대, 저출생, 농업 대전환 등 우리가 시작한 혁신정책이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바꾸고 있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모든 도정의 중심을 도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중심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