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올 3분기에도 나란히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인 30%를 넘겼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3분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전체 대출 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각각 32.3%, 34.5%, 33.8%로 집계됐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케이뱅크의 경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전분기 말보다 1.2%포인트 확대되며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사 중 처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소폭 하락했다. 2분기 말 두 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각각 32.4%, 34.9%였다.

다만 3사 모두 30%를 넘어 3개분기 연속 올해 목표치인 30% 이상 수준을 지속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먼저 출범한 케이뱅크의 누적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액은 6조8806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13조원을 공급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올 3분기까지 30만명의 중·저신용자에게 8조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케이뱅크는 “연말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CSS(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및 심사전략을 세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측은 “앞으로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의 지속적인 공급과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해 CSS 고도화, 대안정보 활용 확대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달성해 나가고 있는 만큼 인터넷은행 본연의 역할을 지속가능한 포용으로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