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한국보육진흥원, 양육·보육 공백 해소 위해 맞손

노인일자리 참여자 직무 역량 강화
유아 발달 지원 강화로 돌봄 걱정 해소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한국보육진흥원은 21일 서울 용산구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저출생·고령사회 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다섯 번째)을 비롯해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1일 한국보육진흥원과 ‘저출생·고령사회 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아 발달과 양육·보육지원 분야에서 시니어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 신노년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돌봄 업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유아 언어발달 촉진 지원’ 사업을 올해 2월부터 10개월 간 노인역량활용사업(구. 사회서비스형)으로 시범운영 한 바 있다.

노인역량활용 노인일자리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중 하나의 유형으로, 노인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하여 돌봄, 안전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아 언어발달 촉진 지원’ 사업은 시니어가 언어발달이 늦은 유아를 대상으로 책읽기, 단어 놀이 등을 통해 언어발달 촉진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언어발달이 늦은 유아 37명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전·후의 언어발달 표본 검사를 자체 실시한 결과, 해당 사업에 참여 후 언어발달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데 시니어의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나가겠다”며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질 높은 양육·보육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노인일자리 모델을 개발해 저출생·고령사회에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