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 조감도. [한화파워시스템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은 북미 최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운영사인 TC에너지와 ‘초임계 이산화탄소(sCO2) 폐열회수발전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MOU를 통해 TC에너지가 미국에 운영 중인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승압소에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을 설치, 버려지고 있는 가스터빈 폐열을 회수해 발전하는 상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운영의 탄소 집약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임계 이산화탄소는 31℃ 이상 등의 조건에서 액체와 기체의 장점을 모두 가진 유체이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은 한화파워시스템의 기어식 터보기술을 결합해 추가 연료 연소 없이 폐열을 활용하는 신개념 발전설비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상업화 프로젝트 확보를 통해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 사업 확장을 추진 할 전망이다.

이구영 한화파워시스템 대표는 “TC에너지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의 상업화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향후 발전시스템을 통해 탄소저감에 더욱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