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로이터] |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2기가 다가오면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첫 10만 달러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22일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오후 3시(미 동부 표준시간) 한때 24시간 전보다 0.75% 오른 9만964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 힘입어, 미 대선일이던 지난 5일부터 약 45% 급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참여하면서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하워드 러트닉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를 상무장관으로, 도지코인을 밀어올리는 일론 머스크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내정했다.
게다가 가상화폐를 규제해왔던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맞춰 내년 1월에 사임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10만 달러 안착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30분(미 동부 표준시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9만 837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