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항 이어 기차역 인근서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EPA]

영국 런던 중심부의 기차역 인근에서 23일(현지시간) 낮 수상한 물체가 발견돼 경찰 폭발물 처리팀이 출동했다.

영국 경찰은 엑스(X·옛 트위터)에 “유스턴역 인근에서 의심 소포가 발견돼 예방 조치로 경찰이 봉쇄 조처를 했다”며 “전문 요원들의 통제하에 폭발이 실행됐다”고 발표했다.

현장 상황이 종료됨에 따라 기차역의 봉쇄 조치도 해체됐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최근 영국에서는 곳곳에서 의심 물체가 발견되는 상황이다.

전날 런던 남부 나인엘름스에 있는 주영국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의심스러운 물체가 발견돼 경찰의 통제 아래 폭발을 일으켜 처리했다.

당일 오전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도 수하물에서 의심스러운 금지 물품이 발견돼 한때 남부 터미널을 폐쇄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개트윅에서 이착륙이 예정돼 있던 항공편 600여 편이 지연, 취소돼 승객 수천 명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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