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질환 맞춤 치료제 개발
국민 복지 증진·웰에이징 실현
올해부터 5년간 850억원 투입
‘글로벌 톱(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 협력체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진의 연구개발 모습 [헤럴드DB]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22일 대전 본원에서 ‘글로벌 톱(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 현판식과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유전자·세포 기반의 차세대 유전자치료제는 한 번의 투약으로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 기존 신약의 한계점을 획기적으로 극복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시장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분야의 신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로열티 없는 차세대 유전자·세포치료제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임상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여 산업계로 연계하는 국가 인프라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글로벌 톱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정부 출연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없애고 개방형 협력으로 국가 전략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6월 선정한 5개의 ‘글로벌 톱 전력연구단’ 중 하나다. 유전자·세포치료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원천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 R&B(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축, 민간기업의 첨단의약품 개발 가속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희귀·난치질환의 환자맞춤형 치료제 개발로 국민 복지를 향상시키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기술적 공백을 해소하여 웰에이징 시대의 실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바이오기술(BT)·정보기술(IT)과 유기합성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 등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총 850억원이 투입된다. 정경숙 생명연 유전자세포치료전략연구단장(글로벌 톱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장)이 총괄 주관하고 한국화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한 대학·병원·기업이 협력해 참여한다.
정경숙 단장은 “희귀 난치질환의 난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 국민 행복과 바이오경제에 이바지하는 유전자 세포치료 전문연구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