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로 변신한 해머링맨, 태광그룹 새해소원 이벤트

SNS·AR로 참여하는 ‘해머링 위시’


산타 모자를 쓰고 빨간 양말을 신은 해머링맨. [태광그룹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태광그룹은 세화미술관이 내년 1월 초까지 해머링맨을 통해 공공예술 가치를 확산하는 ‘해머링 위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머링맨은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의 광화문 사옥에 설치된 높이 22m의 대형 조형물이다. 미국의 조각가 조나단 보로프스키가 제작했고 뉴욕, 프랑크푸르트, 나고야 등 11개 세계 주요 도시에 설치된 연작 중 세계 최대 크기다. 세화미술관은 연말마다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해머링맨에 산타 모자와 빨간 양말을 입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해머링맨이 신고 있는 빨간 양말에 새해 소원을 적고, 해머링맨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게시물 또는 스토리를 공유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세화미술관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연말 선물키트를 받을수 있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해머링맨 페이스 필터가 세화미술관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업로드될 예정이며 사진에 붙일 수 있는 해머링맨 지피(GIPHY) 스티커도 출시된다. 페이스 필터나 지피 스티커를 활용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 뒤 인스타그램에 세화미술관 계정을 태그해서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세화미술관은 연말을 맞아 내달 18일 아트투어 배리어프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을 더한 세화미술관 소장품 도슨트 프로그램이다. 세화미술관은 도슨트에 참석한 모든 관람객에게 소정의 연말 선물키트를 제공한다.

세화미술관 관계자는 “해머링맨이 산타로 변신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연말 추억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따뜻한 희망과 즐거움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화미술관은 태광그룹이 2009년 설립한 세화예술문화재단을 모태로 한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