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25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메모리칩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50% 오른 5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황 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만간 삼성전자의 HBM3E 제품에 대한 엔비디아의 최종 승인이 이뤄져 본격적인 납품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열린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0.62% 오른 17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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