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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26일부터 28일까지 서을 강남구 세텍컨벤션센터에서 ‘자연자본 공시 역량 강화 교육 연찬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연자본 공시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작성을 위한 실무 교육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생물다양성 통합 평가 온라인 플랫폼(IBAT) 등 국제기구 소속의 전문강사가 진행한다.
자연자본 공시 관련 기업 관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자연관련 재무공시를 위한 기업의 전략 ▷자연 관련 영향 및 의존성의 이해와 실무를 위한 실습 ▷자연관련 정보공시 작성 지침의 이해 및 향후 적용 방안 등의 실무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교육 대상자의 확대를 위해 이번 교육 행사와 동일한 구성과 규모로 올해 12월 2일부터 4일까지 2차 교육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교육 행사 및 국제 학술토론회가 기업들이 자연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전문기관과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자연자본 공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연자본 공시는 기업이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의존도 등을 평가한 정보를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유럽연합의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ESRS)에서 자연자본 관련 공시 의무가 일부 기업에게 부과됐고,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서도 자연자본 공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3월 산업계, 회계·법무법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연자본 공시 협의체’를 발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