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끌레르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가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그가 과거에 참여한 입양 대상 아동 및 미혼모 관련 캠페인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8년 정우성은 사진가 조세현과 대한사회복지회가 진행한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에 참여했다.

천사들의 편지는 국내 입양 및 미혼모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으로 2003년부터 16년간 진행됐다.

당시 스타들과 사회저명 인사가 미혼모의 아이나 장애아 등을 안고 있는 흑백사진이 전시됐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정우성은 아기를 안은 채 “부담된다. 촬영을 앞두고 촬영을 하면서도 ‘내가 같이 해도 되는 캠페인인가’라는 생각도 들더라”고 밝혔다.

이어 “왜냐하면 한 생명을 이야기하는 거지 않나”며 조심스러워했다.

정우성은 “한 삶의 인생에 대한. 여러가지 사회 의식이나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부담이 된다)”라고 했다.

정우성은 현재 혼외자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한 매체를 통해 정우성이 문가비가 올해 3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이를 인정하고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가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 중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정우성 측은 이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 22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한 아이의 엄마로 조금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기 위해 용기를 냈다.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겠다”며 아들을 출산했음을 고백했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 올해 3월 출산했다. 이후 정우성은 직접 태명을 지어줬으며, 산후조리원과 양육비 등도 함께 논의했다. 두 사람은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며, 결혼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