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야외 아리수 25곳 수질검사 “모두 이상무”

매년 25개 자치구 다중이용시설 검사
올해 주요 지역 25곳서 모두 적합 판정


서울시는 주요 장소 25곳의 아리수에 대해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체육센터, 문화센터, 청소년센터 등 주요 장소 25곳의 아리수에 대해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매년 25개 자치구의 구청·학교·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선정해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검사는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서울물연구원이 자치구별로 1개 지점씩을 선정해, 유해 유·무기물질, 소독부산물, 심미적 물질, 미생물뿐만 아니라 방사성물질 포함 171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정밀검사 결과 납, 비소, 니켈 등의 중금속은 물론 농약류, 미생물, 방사성물질 등 건강유해영향물질과 심미적으로 수돗물의 맛을 저해하는 맛·냄새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

아리수 속 미네랄은 ℓ당 29∼33㎎이 함유돼 있어 시에서 운영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 기준(ℓ당 미네랄 20∼100㎎)에 충족했다.

이번 검사 결과는 해당 문화체육시설에 포스터 형태로 부착하고, 서울아리수본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윤희천 서울물연구원장은 “아리수는 생산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그 어떤 물보다 안전하고 건강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아리수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철저히 수질 관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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