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25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에스지에이㈜와 수성알파시티 내 ‘SGA그룹 5개 계열사 통합연구소’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GA그룹은 2028년까지 모두 420억원을 투입해 수성알파시티 부지 2099㎡(636평)에 7층 규모의 통합연구소를 건립하고 지역의 IT 연구개발 인재 9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또 본사 연구소를 대구로 이전해 소형언어모델(sLLM)기반 대화형 챗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SGA솔루션즈 외 3개 계열사의 제2 기업부설연구소를 수성알파시티에 통합 구축해 AI기반 차세대 보안 시스템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수성알파시티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ABB 글로벌 캠퍼스와 대구대학교 교육연구센터를 중심으로 IT, SW 산학협력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다는 점과 교육 정보화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IT보안 산업 육성 지원기관과 접근성이 가깝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대구시는 이번 SGA그룹의 투자는 지난 6월 수성알파시티가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래 첫 기업 유치 사례로, 향후 수성알파시티 내 역외 ABB 기업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AX(AI전환) 연구개발 허브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GA㈜ 박재한 대표는 “지역 대학을 통한 IT분야 우수한 인재 확보와 대구시의 ABB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SGA그룹 통합 연구소가 지역 ABB산업 성장과 고도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ABB기업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극심한 상황에서 수도권 기업인 SGA그룹이 대구에 통합 연구소를 구축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SGA그룹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AI기반 보안사업의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