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수상자와 심사역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특구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5일 서울 롯데타워 스카이31에서 롯데장학재단과 함께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구재단과 롯데장학재단은 과학기술 기반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국가 및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이러한 협약의 일환으로, 우수한 기업가정신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청년 창업가 발굴에 양 기관이 뜻을 모아 마련됐다.
총상금 1억 600만원, 전국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419개팀이 도전한 이번 대회는, 약 3개월간의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25개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사업 아이템을 발전시켰으며, 현장 피칭을 마친 뒤 각 분야 및 트랙별로 대상(5팀·각 1200만원), 최우수상(3팀·각 700만원), 우수상(4팀·각 400만원), 장려상(4팀·각 200만원), 특별상(4팀·150만원) 등 총 20팀을 선정했다.
1분야에서는 천년식향, 두왓, 엘렉트 3개사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2분야에서는 파이토리서치, 디에스 등 2개사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투자자의 매칭과 멘토링을 통해 9개사가 44억의 투자를 확정했다. 특히 대상 수상기업 중 엘렉트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으로 부터 11억 투자를 확정 받았으며, 본선 진출기업인 다이나믹인더스트리는 인라이트벤처스와 13억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이오드가 심사역 앞에서 IR 피칭을 진행하고 있다. [특구재단 제공] |
특구재단은 대회 이후에도 수상팀의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지원 및 아이템 고도화를 지원하고, 특구재단의 600억원 펀드를 운용하는 인라이트벤처스는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연계 프로그램 서류심사 면제 및 IR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장학재단은 수상팀의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돕고 사업 모델 발표(IR)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회장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한국경제를 선도하고 부흥시킬 청년 창업가인 ‘리틀 신격호’가 많이 탄생하길 바란다”며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딥테크 유니콘의 탄생을 위해서는 기업가의 도전정신이 필수적”이라면서 “특구재단은 도전적인 청년 기업가와 전략기술 분야 등 혁신적인 기술 간 연계를 통해 보다 폭 넓은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