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시작, 2일 세종대왕앞 출범식
희망나눔 2024 캠페인에선 사랑의온도 111도를 기록했다. |
“기부는 명예다” 우리 사회 온정을 나눈 기부자들은 최근 이같은 뜻을 국민과 공유하며 명예로운 기부를 선언했다. 다시 맞은 온정의 계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오는 12월 1일 뜨거워진 기부열기를 희망2025나눔캠페인으로 잇는다.
희망2025나눔캠페인은 12월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4천497억원을 모금한다는 목표로 진행된다. 목표 금액은 전년도 4349억원보다 103.4% 증가한 규모다. 사랑의 온도 목표가 103.4도인 셈이다. 올초 끝난 2024 캠페인에선 사랑의 온도 111도를 기록했다. 캠페인은 사랑의열매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이번 희망2025나눔캠페인 슬로건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 있게’이다. 캠페인 기간에 전국 17개 시·도지회에 설치된 사랑의온도탑을 통해 국민 나눔이 진행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나눔을 통한 우리지역 문제해결’을 목표로 4대 분야에 걸쳐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분야별 지원 금액은 ▷신 사회문제 대응지원 143억9136만원(비율 3.2%) ▷사회안전망 지원 2990억7045만원(66.5%) ▷지역사회 돌봄 지원 683억5896만원(15.2%) ▷교육·자립 역량강화 지원 679억923만원(15.1%) 등이다.
‘신 사회문제 대응지원’은 청소년 약물 및 온라인 도박 중독·디지털 성범죄·고립 운둔 청년 등에 대한 사회 이슈 대응 지원과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대응과 에너지 빈곤가구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또 ‘사회안전망 지원’을 통해서는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의 생활안정을 비롯해 저소득층의 생계·주거·의료비 지원 등이 이뤄진다.
‘사회적 돌봄 지원’은 돌봄서비스의 지역 격차 및 불균형 보완을 비롯해 경계선 지능·발달지연아동·가족돌봄청년·고령 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 지원이 실시된다.
‘교육·자립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교육 취약계층의 진로 탐색·학습·교육 기자재 지원과 함께 노동시장 지속 참여 교육 및 인프라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세부 영역별 지원 분야 및 지원 금액·비율(%)은 ▷기초생계지원 2천343억993만원(52.1%) ▷교육·자립지원 566억6천598만원(12.6%) ▷주거·환경개선 373억2천759만원(8.3%) ▷보건·의료지원 274억3천353만원(6.1%) ▷심리·정서 지원 229억3천623만원(5.1%) ▷사회적 돌봄 강화 454억2천273만원(10.1%) ▷소통과 참여 확대 143억9천136만원(3.2%) ▷문화격차 해소 112억4천325만원(2.5%) 등이다.
김병준 회장은 “청년세대가 기부를 안하더라도 긍정적인 인식만 갖고 있어도 우리 사회 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랑의열매 노력에 호응이 좋은데 사회의 인식이 높아졌음을 느낀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사진찍고 하는 방식으로 기부를 하지 않고, 기부를 받는 이들의 존엄을 존중하고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그룹홈 소속 청소년들이 타고 다니는 사랑의열매 차량이 표시가 나지 않도록 하는 등 배려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황인식 사무총장은 “어떻게하면 경제적으로는 기성세대보다 부족한 이들이 모금과 기부에 관심을 갖게할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생활 속 기부, 즉 키오스크 등을 통해 기부하는 방식에 착수해 앞으로 확대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사랑의열매는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를 실시해 왔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춘식이 응원 뱃지와 카카오톡 프로필 사랑의열매 꾸미기 등이 대표적이다. 4월부터 ‘나눔’을 주제로 글·그림·숏폼 공모전 등도 진행한 바 있다. 오는 12월 20일~29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사랑의열매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붐업에 나선다.
캠페인 출범식은 오는 12월 2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 남측 광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사랑의온도탑 제막과 점등식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기부자 대표 및 홍보대사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