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특허법인 이룸리온의 이건철·권혁성 대표변리사, 법무법인(유) 지평의 윤성원· 임성택 대표변호사[지평 제공] |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법무법인 지평이 ‘특허법인 지평’을 설립하고 지식재산권 및 기술법무에 관한 토털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룸리온은 최근 지평과 전략적 협력 조인식을 체결하고 사명을 특허법인 지평으로 변경했다.
이룸리온은 변리사 32명을 포함해 기술전문가 100여 명으로 구성된 특허법인으로 기계, 반도체, 전자,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데이터, 화학, 바이오, 나노, 상표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원, 심판, 컨설팅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평과 특허법인 지평은 종래의 지식재산권 업무를 넘어 기술회사 설립부터 연구개발(R&D), 투자유치, 인수합병(M&A), 기술거래와 관련 분쟁 해결 및 컨설팅 등 일체의 업무를 공동으로 제공하는 기술법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두 법인의 공학·자연과학 등을 전공한 엔지니어와 기술회사에서 일한 경험을 가진 기술변호사·변리사 등 기술전문가가 협력해 기술기업의 M&A, 기술거래, 기술금융, 반독점과 기술탈취, 제조물책임과 하자소송 등 관련 법무 서비스를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평은 법무법인과 특허법인의 업무 경계는 물론 로펌 내부의 업무 경계를 무너뜨려 다양한 기술전문가 및 법률전문가가 통합된 팀을 구성, 기술적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윤성원 지평 대표변호사는 “이번 협력은 한국 법률시장에 기술법무(Technology Law Practice)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탁월한 기술전문성과 법률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과 법을 모두 이해하고, 기술과 비즈니스·법률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혁성 이룸리온 대표변리사는 “특허법인 지평 설립은 기술과 법률의 융합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지평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국내외 기업의 지식재산 관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