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성일기념관 건립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영천시 제공] |
[헤럴드경제(영천)=김병진 기자]경북 영천시는 지난 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성일기념관 건립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민철 문화관광복지국장과 관련 부서장, 전문가, 수행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 착수보고회에서 나온 자문의견을 반영하고 전시관 트렌드를 반영한 자료보완으로 이뤄진 연구 성과를 보고받고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신성일기념관의 전시기획과 세부 연출방향 및 운영 콘텐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도출됐다.
용역 수행업체인 ㈜엠아티존은 층별 전시구성과 운영 콘텐츠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계의 별 신성일 배우의 영화적 업적과 개인의 생애를 빛과 색으로 연출하는 미디어 아트를 킬러 콘텐츠로 제안했다.
신성일 배우의 유족인 강석현 지피워크샵 대표는 미디어에 공개되지 않은 신성일 배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화려한 이면에 가려진 인간 신성일의 진솔한 모습과 한평생 영화를 향한 배우의 노력과 열정이 제대로 알려지기를 희망했다.
영천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수렴·보완해 최종자료에 반영하고 내년 2월 최종 보고회를 거쳐 7월까지 전시물 제작 및 상설 전시장 설치를 완료한 후 시범운영을 거쳐 9월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신성일기념관이 완공되면 우리나라 영화 역사를 전달·보존하는 보고이자 시민들이 추억을 공유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괴연동 일원에 총사업비 100억여원을 투입해 9946㎡의 부지에 연면적 1151㎡ 규모(지상 2층)로 전시실, 수장고, 체험학습실, 사무실 및 주차장 등을 포함한 기념관을 건립 중에 있으며 지난 9월 기공식을 개최한 후 현재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