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이 27일 “주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향후 성실히 재판에 임해 사실관계 소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흔들림 없는 동구 구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1000명의 공직자와 함께 2024년을 슬기롭게 마무리하고 2025년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동구 주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대구지검은 윤 구청장과 당시 윤 청장 후보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였던 A씨 등 2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후보자였던 윤 구청장과 캠프 회계책임자였던 A씨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윤 구청장의 개인 계좌에서 문자메시지 발송비 등 수천만원을 사용한 혐의다.

또 A씨는 선관위에 자격 신고를 하지 않고 일정 기간 회계책임자로 활동하고 수천여만원을 선거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