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빈 UNIST 대외협력처장이 장관 표창을 수여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UNI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교육기관 최초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UNIST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UNIST는 27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전국 626개 인정기관 중 사회공헌 우수단체 17곳에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며 사회적 책임 실천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모범적인 사회공헌을 실천한 기업과 기관들에게 포상하며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UNIST는 그간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주목받았다.
UNIST는 교육, 봉사,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특히 리더십센터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첨단 과학 교육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과학 창의력 증진과 국가 차원의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UNIST 학생들이 직접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멘토링에 참여하는 전국 유일의 고품질 융합 교육 캠프로, 학문적 깊이와 실용적 교육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UNIST는 지역사회를 위한 협력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울산지역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혜진원에서 음악회, 동반 나들이, 김장 등 정기 봉사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헌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박영빈 UNIST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표창은 UNIST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