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업장 10곳에 책임자문위원 배정
조성명 구청장이 재건축드림지원TF 전문자문위원 12명을 신규 위촉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강남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재건축 활성화 주무부서인 재건축드림지원TF를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재건축 사업장별 책임자문위원 제도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재건축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7명의 전문자문위원으로 재건축드림지원TF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TF는 사업장별 자문, 갈등 조정, 주민 교육 등을 수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번에 TF를 확대 개편하며 전문자문위원 12명을 추가로 위촉하고 기존 위원 중 9명을 책임자문위원으로 위촉해 1~2개 사업장에 배정한다. 이들은 사업 초기부터 현장을 방문해 사업 방해 요인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장에서는 착공 단계부터 공정 회의에 참여해 체계적인 공정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갈등 상황이 발생하면 다른 전문자문위원들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한다.
책임자문위원은 ▷압구정지구 특별계획구역 1구역(미성1·2차) ▷청담삼익 ▷대치쌍용1차 ▷대치쌍용2차 ▷대치우성1차 ▷은마 ▷개포주공1단지 ▷개포주공4단지 ▷개포주공5단지 ▷개포주공6·7단지 등 10곳에 배치된다. 구는 책임자문위원 배정 사업지를 추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재건축에 관심이 높은 구민을 위한 주 1회 상담 서비스를 신설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재건축드림지원TF가 책임자문위원 제도 도입으로 전문성과 현장성을 크게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재건축 속도를 높이고 주민들이 원하는 고품격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