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허 이태준 탄생 120주년 맞이 기획전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다음달 6일부터 성북근현대문학관에서 ‘이태준, 그리고 성북’ 기획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상허 이태준 탄생 1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상허 문학 속 성북’을 살펴보며 공간이 작가에게 준 영감, 작가가 공간에 부여한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는 정지용, 문장에는 이태준’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이태준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다. ‘달밤’과 ‘무서록’, ‘장마’ 등의 작품을 성북에 머물며 집필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이태준의 삶을 따라 걸으며 그가 쓰고 펴낸 소설, 잡지 그리고 그와 함께 예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 상허 문학의 산실인 수연산방을 재현한 공간에서 이태준의 집필활동 및 일상생활을 체험해 보며 그의 삶과 문학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수 있다.
기획전은 12월 6일부터 2025년 6월 8일까지 성북근현대 문학관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성북근현대문학관은 상허학회와 공동으로 ‘상허 이태준의 문학적 성취와 성북이라는 장소성’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다음달 13일 성북구청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