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눈길에 미끄러진 트레일러 60대 운전자 극적 구조

[경북소방본부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 안동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대형 트레일러 운전사가 10여m 높이의 다리 아래로 추락할 뻔했으나 극적으로 구조됐다.

2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9분께 경북 안동시 풍산읍 계평리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189.6km 지점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져 계평교 난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앞부분이 난간 위에 걸치면서 운전자 A씨가 한동안 차량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사고 1시간여 만인 10시 30분께 가까스로 구조됐다.

이후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