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항바이러스 손잡이 설치로 교차감염 예방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부사장(중앙 왼쪽)과 풍산 손신명 부사장(오른쪽)이 항균 및 항바이러스 손잡이를 기부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풍산이 인천국제공항에 항균 및 항바이러스 손잡이를 기부한다.
풍산은 지난 27일 동합금 소재로 만든 항균·항바이러스 소재(Bio MediCopper) 손잡이를 인천공항에 기부하는 협약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체결했다.
이에 따라 풍산은 세계 각국의 리더들이 사용하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의전실 모든 출입문에 항균·항바이러스 동합금 손잡이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공항종사자들의 자녀들이 생활하는 공항 꿈나무 어린이집에도 항균·항바이러스 동합금 손잡이를 30일까지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풍산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변이 바이러스로 팬데믹 현상이 계속 될 수 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의학계에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제2, 제3의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 왔다.
이미 선진국인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공항 시설물에 바이러스와 슈퍼박테리아 교차감염 예방을 위해 공공기관에 구리로 만든 손잡이를 설치하고 있는 것을 착안해 항균·항바이러스 동합금 소재를 개발했다.
풍산이 개발한 항균·항바이러스 동합금 소재(Bio MediCOPPER)는 국가공인 인증기관인 KCR과 충북대학 의대 연구기관에 의해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된 바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 대책 본부는 손을 씻은 청결한 손이 손잡이 등 오염된 사물에 접촉하면 바이러스가 소멸되기도 전에 눈, 코, 입의 점막 같은 부위에 접촉 시 호흡기로 옮겨가기 때문에 전염성의 위험 소지가 크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청 발표처럼 많은 사람들이 잡는 공공운수 버스 손잡이, 학교 병원 손잡이는 자동문이 아닌 경우 손잡이 등으로 깜깜이 감염이 될 수 있을 만큼 위험요소가 크다.
서울시 북부지원 교육청이 감염병에 대응하는 학교시설 기준 수집 연구 보고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에도 교차감염 예방을 위해 구리합금 손잡이를 학교시설에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듯이 감염예방에는 항균·항바이러스 손잡이가 유일한 대안 제품으로 인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