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3년 연속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 선정

백화점 푸드코트·외식업장 등 채용 범위 확대 꾸준
“올해 단체급식 업체 중 유일…양질의 일자리 창출”


28일 경기도 용인시 현대그린푸드 본사에서 열린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 인증패 수여식에서 박홍진(오른쪽) 현대그린푸드 사장이 차정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2024년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는 장애인 고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기업 및 공공기관, 복지시설을 선별해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는 향후 3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현대그린푸드는 2018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연속으로 선정됐다. 3회 연속 선정은 단체급식 업체 중 처음이다. 특히 올해 선정 기업 중 단체급식 업체는 현대그린푸드가 유일하다.

현대그린푸드의 장애인 고용률은 올해 10월 기준 4.5%로, 법정 의무 고용률(3.1%)보다 50% 높다. 현재 전국 현대그린푸드 사업장에는 159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중증 장애인은 141명, 경증 장애인은 18명이다.

현대그린푸드 지난 2016년부터 ‘그린메이트(Green Mate)’ 제도를 운영하며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를 개발하는 등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그린메이트는 장애인 근로자에게 전담 지도 사원을 배정해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장애인 근로자의 직군도 다양화하고 있다. 기존 장애인 근로자의 근무지는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과 베이커리 제조시설 중심이었다. 올해부터는 백화점 푸드코트와 외식 사업장 등으로 채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카페 바리스타 채용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장애인 바리스타를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조성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