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결합 최종승인’ 대한항공·아시아나 주가 동반 약세 [특징주]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으로 기업결합의 마지막 관문을 넘었으나 29일 장 초반 주가는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6분 기준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38% 내린 2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16% 오른 2만6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락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46% 내린 1만83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과 함께 4.91%까지 상승 폭을 키우다 반락해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번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대한항공이 안정적 성장 가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기대가 선반영된 상태에서 관련 모멘텀이 소멸하면서 차익 실현 흐름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 후 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EU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에어인천을 ‘적합한 매수인’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여객 부문 신규 진입 항공사의 안정적 운항과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수자 승인 등 EU 집행위가 제시한 양사 기업결합의 조건부 승인을 위한 선행 조건을 모두 충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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