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국적자 포함 개인 3명·기업 2곳 등 대북제재”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기정동 마을에서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개인 3명과 기업 2곳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9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란·북한·시리아 대량살상무기 비확산법(INKSNA)’에 따라 지난 20일부로 북한 국적자 김상철과 리성철, 러시아인 이고르 알렉산드로비치 미쿠린 등 개인 3명과 러시아 기업 ‘베어링스 온 리페츠크’와 중국 기업 ‘단둥 메이슨-에이지 무역’을 제재했다고 29일자 연방관보에 고시했다.

리성철과 미쿠린은 2022년 3월에도 제재를 받은 인물로, 2년 간 유효한 제재가 종료된 후 이번 발표로 다시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국무부는 2022년 리성철과 미쿠린을 제재하면서 “민감한 물품을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에 전달했다”고 이유를 밝힌 만큼, 이번 제재 역시 관련된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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