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붐 출신 율희(왼쪽)와 FT아일랜드 최민환. [율희 인스타그램·KBS]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성매매 의혹과 전처 율희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당한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최씨의 성매매처벌법 위반과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경찰은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하고 최씨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당시 고발인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씨와 알선자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범죄 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걸그룸 라붐 출신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제목없음’이라는 영상에서 전 남편인 최씨의 성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2 육아 예능 ‘슈돌’에서 하차했고 관련 영상은 삭제됐다. FT아일랜드는 당분간 2인 체제로 활동한다.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면서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친 점 사과한다.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냈다.
한편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결혼해 약 5년 만인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