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투자의견 ‘비중확대→중립’ 내린 골드만삭스…“내년 코스피 2750” [투자360]

“내년 달러 강세·관세 불확실성으로 한국 경제 더 어려워질 것”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76포인트(1.95%) 내린 2,455.91에, 코스닥은 16.20포인트(2.33%) 내린 678.19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29일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 내년 12월 기준 코스피 목표치를 2750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2504.67이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내년 거시 경제는 달러 강세와 관세의 불확실성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한국의 수출과 산업 생산의 성장 속도가 줄어들면서 경제 성장률 둔화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세법 개정 가능성과 기업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보통주 주주)들을 위한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방위 산업, 주주 수익률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 변화, 코스피200 중·소형주, 그리고 거시 경제에 회복 탄력성을 갖는 종목에 투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2.25%까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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