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식물 바이러스 · 세균 · LMO 등…공인시험성적서 발급 가능
김정희(오른쪽 다섯번째)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28일 인천공항지역본부에서 진행된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 획득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인천공항지역본부가 식물검역관련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했다.
검역본부는 인천공항지역본부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수입식물 바이러스·세균·유전자변형생물체(LMO) 등 6개 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KOLAS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기관으로 국제기준의 품질시스템과 기술 능력을 평가하고 인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KOLAS 인정 취득은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ILAC)의 상호협정에 따라 국제적으로 인정된 검사와 시험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KOLAS 인정 취득은 식물병원성 바이러스·세균 각 2종, 유전자변형생물체(LMO) 2종 등 총 6종으로 식물 분야 정밀검역에 대한 국제 공신력 확보를 의미한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지역본부에서 발급하는 공인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가입한 모든 국가에서 동등한 효력을 갖는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KOLAS 인정 획득을 통해 우리나라 식물검역의 국제적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검역시스템을 구축하여 고위험 해외병해충 유입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