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호소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가운데)이 27일 국회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하면서 박수영·김도읍·정동만·이성권 의원 등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폭설 속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통과를 위해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박 시장은 27~28일까지 국회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가며, 대설특보 속에서도 부산시의 절박함과 특별법 통과 염원을 전달했다.

28일 오전 10시, 박형준 시장은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에게 부산시민의 편지를 전달하며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다. 박 시장은 법안 심사를 가속화 요청에도 불구하고 공청회가 열리지 않은 데 항의하며, 부산시민의 염원을 직접 표현했다. ‘부산 범여성협의회’ 단체원들도 함께 참석해 편지를 전달했다.

박형준 시장의 농성 천막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방문해 특별법 통과를 지지하고 협조를 약속했다. 많은 의원과 부산시민들이 격려했으며, 한동훈 대표는 이 법안이 중점법안으로 즉시 통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지원을 약속하며 민주당에 신속한 처리 촉구를 요청했다. 이밖에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여러 유관기관과 시민단체들도 천막을 찾아 격려했다.

한편, 박형준 시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겨레 포럼에서 “대한민국의 심각한 문제상황을 보여주고, 혁신균형발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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