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제공] |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송정한)은 지난 28일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호텔에서 ‘제4회 혁신형 미래연구의료센터 공동연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전국 6개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중 인천·경기 권역을 아우르는 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실제 의료현장에 있는 임상의사와 이공계 분야 연구자간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심혈관질환, 췌장암, 대사질환, 진행성 두경부암 및 패혈증 등 5대 질환에 대한 의료 현장 적용기술 개발과 6P medicine 시대(예측의료, 예방의료, 맞춤의료, 참여의료, 정밀의료, 융복합 플랫폼 의료)에 맞춤형 의사과학자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의사와 가천대학교, 건국대, 서울대, 성균관, 중앙대, 충남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진이 매칭되어 5개 팀을 구성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공동연구는 지난 2023년부터 수행하여 2024년 1단계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1단계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이번 행사에 과제 총괄 책임자인 분당서울대학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하였다.
발표는 ▷대사질환 예측 분석 기반 구축(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 ▷레이더를 이용한 핵심기술 개발 및 폐음 청진을 위한 기계학습 알고리즘 개발(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췌장암 세포 특이적 표적 발굴 및 나노입자 신물질 개발(소화기내과 이종찬 교수) ▷유전체 기반 항암제-방사선 감수성 표지 발굴 및 오가노이드 배양 플레이트 개발(이비인후과 차원재 교수) ▷다공성 마이크로비드를 활용한 체외 시스템 구축 및 하이드로겔 구조 개발(신경외과 정한길 교수) 등으로, 각 팀의 연구 성과와 이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구팀별로 논문, 특허, 시제품 개발 등의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며 1단계 연구목표 초과달성을 알렸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의사과학자와 기초연구자가 협력하면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호가 연구분야를 서로 이해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