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9, 美·유럽서 호평 릴레이

美 유력지 “심미적·공기역학적 훌륭”
EV9 판매 호조…아이오닉9에 긍정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아이오닉 9(사진)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유력 전문지들이 일제히 호평을 내놓고 있다.

29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최근 “아이오닉 9은 가능한 모든 곳에서 공기저항을 개선한 둥근 아치 형태의 모습을 띠고 있다”라면서 “큰 차체에도 항력 계수(Cd)를 0.259로 줄인 과학적 설계의 차”라고 소개했다.

모터트렌드는 11월에만 세 차례에 걸쳐 아이오닉 9에 대한 보도를 내놓으면서 차량의 성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동급 최고 수준인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532㎞를 가능하게 한 유선형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모터트렌드가 강조한 아이오닉의 항력계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로 알려진 코닉세그의 ‘예스코 앱솔루트’의 항력계수(0.278)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어 미국 전문지 카앤드라이브도 “현대차·기아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아이오닉 9는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인 외관 스타일을 갖추고 있는 차량”이라며 “실내는 6~7인이 탑승할 수 있는 하나의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와 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터1도 “아이오닉 9은 커다란 사이즈의 전기 SUV인데도 미니멀한 디자인 스타일을 정의할만큼 뛰어나다”라면서 “박스형태의 차량임에도 공기역학적으로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권에서도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 등 전문매체들의 차량에 대한 준수한 평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기아 EV9의 판매량 호조세도 아이오닉 9 출시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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