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한국-라트비아 바이오 생태계 구축 나서

28일 연세대 연세암병원서 협약식 진행
라트비아 대통령도 참석


지난 28일 서울 연세대 의과대학 연세암병원에서 진행된 한국과 라트비아 간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모습. (왼쪽부터) 라우리스 비드지스 폴스트라딘스 병원장, 이레나 니콜라예바 그린덱스 부사장,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라트비아 대통령, 조병철 다안암연구실 대표교수,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순. [유진투자증권]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연세대 의과대학 다안암연구실, 라트비아 제약사 그린덱스와 폴스트라딘스 병원과 함께 한국과 라트비아 간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해당 업무협약식에는 전일 오전 서울 연세대 의과대학 연세암병원에서 이뤄졌다.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Edgars Rinkevics) 라트비아 대통령도 함께해 각 기관의 협력 의지에 힘을 실었다. 양 국가 간 제약, 바이오 분야에서의 글로벌 임상 지원과 협력 생태계 구축을 목표다.

현장에는 조병철 다안암연구실 대표교수, 이레나 니콜라예바(Irena Nikolajeva) 그린덱스 부사장, 라우리스 비드지스(Lauris Vidzis) 폴스트라딘스 병원장,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 기술 사업화 및 공동개발 ▷글로벌 임상시험 지원 및 역량 강화 ▷신약 및 의료기기 생산 협력 ▷공동 펀드 조성 및 임상 관련 투자 지원 ▷EMA 특화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중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협력사업에서 양국 바이오 기관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와 사업 개발의 핵심 중개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유망 바이오벤처 기업들의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투자와 사업개발을 통합한 공동 임상실험 기관 등의 종합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기업과 기관이 기술력과 혁신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금융과 비즈니스 자원을 융합한 액셀러레이터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앞서 지난 6월 유진투자증권은 라트비아 정부 부처(경제부·과학기술부·보건부)와 직접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양국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첫걸음을 뗀 바 있다. 당시 체결된 협약을 바탕으로 양국 바이오 산업의 협력 구도를 구체화해 이번 업무협약(MOU)까지 이끌어냈다.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한국과 라트비아 간 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양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생태계 혁신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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