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인천에서 군 장병 수십 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관계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육군 모 사단 예하부대 15곳에서 병사 66명이 지난 26∼28일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상태가 심각한 일부 병사는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들은 각 부대 격리실에서 이틀간 따로 생활하고 있다. 현재는 30여명이 격리실에서 지내며 군 의료진으로부터 상태를 점검받고 있다.
의심 증상을 보인 병사들은 인천시 부평구 부대를 비롯해 서구와 연수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52명의 검체와 지난 24∼26일 급식 보존식 검체 47건을 군으로부터 전달받아 식중독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부대의 한 관계자는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먼저 신경 쓰고 있다”며 “검체 분석 결과는 3주 뒤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