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아세안 이스포츠 글로벌 교류전’ 홍보 웹포스터. [사진=부산시]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과 아세안 청년들 간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부산-수라바야 자매결연 30주년’과 ‘부산-프놈펜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하고, 부산-아세안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 ‘부산-아세안 주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주관하는 ‘부산-아세안 주간’은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 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열린다.
올해는 ▷부산-아세안 이스포츠 글로벌 교류전 ▷주한 아세안 외교단 부산 초청 ▷부산-아세안 주간 기념 토크 등 재한 아세안 국가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행사인 ‘부산-아세안 이스포츠 글로벌 교류전’은 29일 오후 1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다.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과 부산 청년이 아마추어팀을 이뤄 즐기는 참여형 교류 프로그램으로, 부산과 아세안 청년들 간의 활발한 교류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을 포함해 총 10개국에서 아세안 국가 17개 팀과 부산 지역 4개 대학 11개 팀 총 28개 팀이 참여하며, 관람객 등 350여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민과 외국인 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부대행사 역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부산-아세안 주간 기념 토크’에서는 부산-수라바야 자매결연 30주년, 부산-프놈펜 자매결연 15주년, 한-필리핀 수교 75주년, 한국-브루나이 수교 40주년, 그리고 2025년 부산-호찌민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주한 필리핀 대사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베트남 유학생 대표들이 부산영어방송에 출연해 부산과 아세안의 관계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서로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부산-아세안 주간’을 통해 부산과 아세안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부산과 아세안인이 서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