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전환 안건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수업 거부 출결 정상화 등 요구안 밝혀
‘남녀공학 전환’ 추진으로 학교 측과 갈등을 겪고 있는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건물점거 해제를 선언했다. 사진은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처장단과의 면담에서 남녀 공학 반대 의견을 전달한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바닥에 공학 반대 문구가 적혀 있는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학교가 학생에게 사과하고 남녀 공학 전환 안건을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하겠다고 약속할 경우 본관 점거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에서 “대학본부가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실행하고 요구안 내용을 받아들이면 본관 점거 해제를 재고할 의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학생회에는 ▷공학전환 논의에 대한 비민주적인 진행방식에 학생들에게 사과 ▷2025년 공학전환 안건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 ▷학생의견 수렴 구조체 신설 ▷11월 3주차부터 이뤄진 수업 거부에 대한 출결 정상화 처리 등을 받아들일 것을 제시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 입장문.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 인스타그램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