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이후 감사원장 첫 탄핵…감사원, 2일 긴급 브리핑

민주당, 내일 본회의에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안 발의 계획
최재해 감사원장 “헌법 질서 근간 훼손하는 정치적 탄핵” 유감


최재해 감사원장이 29일 국회 예결위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감사원이 2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감사원은 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최달영 사무총장 주재로 긴급 브리핑을 열어 민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을 비판하고, 야권 등에서 제기하는 대통령실 관저 감사 부실 의혹에 대해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감사원장은 지난 29일 야당의 탄핵 추진에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정치적 탄핵”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한 바 있다.

민주당은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 감사 부실, 국정감사 위증·자료 미제출 등을 감사원장 탄핵 이유로 꼽고 있다. 내일(2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최 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감사원장 탄핵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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