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지방소멸대응기금이 140억원 출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정부가 인구감소 지역 활성화를 위해 정책지원금을 투자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인구활력펀드’ 출자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인구활력펀드는 중기부의 ‘모태펀드’와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이 공동으로 인구감소(관심)지역 내 기업 성장 및 유치를 지원하는 벤처펀드다. 인구감소로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시·군·구는 총 107개(감소 지역 89개, 관심 지역 18개)다.
인구활력펀드는 중기부 모태펀드가 95억원,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이 45억원을 각각 출자하여 2개 펀드, 217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이번 출자 사업에서 선정된 217억원 규모 벤처펀드는 2025년 상반기 내 결성될 예정이며 2025년부터 인구감소 지역 및 관심 지역에 벤처투자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활력펀드는 올해 출자 사업이 도입된 첫 번째 연도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2개의 벤처펀드 선정에 14개 운용사가 신청해 7: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당초 결성 목표액 200억원 대비 17억원이 늘어난 총 217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인구활력펀드를 시작으로 인구감소 지역에도 모험자본을 공급하여 인구감소 지역 내 창업·벤처기업들도 투자를 유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