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형 어르신무임승차 시스템이 내년 7월부터 경북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최근 포항시, 경주시 등 16개 기초 지자체와 대구형 어르신 무임승차 시스템 확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 등 16개 기초 지자체와 함께 대구형 어르신 무임승차 시스템 확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는 대구경북 17개 버스담당과장이 참석했다.
대구형 어르신 무임승차 시스템은 대구시가 경산시·영천시와 공동개발,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어르신 공경과 교통복지차원에서 실시중인 제도다.
협약에 따라 내년 하반기 어르신 무임승차제를 신규 도입할 지자체는 포항시,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구미시, 영주시, 상주시,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울릉군 등 14곳이다.
협약 성사는 경북 지자체들의 요청을 대구시가 행정통합 추진 등을 감안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공동사용에 따라 약 60억원의 개발비와 연간운영비 16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올해 12월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에 이어 내년 하반기 어르신 무임승차 시스템이 확대 구축되면 광역교통 분야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선도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