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14개 수상…대상만 4개
현대차그룹 협업 ‘밤낚시’ 3관왕
제일기획과 이노션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주요 상을 휩쓸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제일기획은 대상 3개, 금상 6개, 은상 3개, 동상 3개 등 총 1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먼저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의 포스터를 특수 제작해 영화관·병원 등에 배포한 ‘마약검사 포스터’ 캠페인(위쪽)이 ‘브랜디드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부문 대상 등 3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드라마 홍보 포스터에서 떼어내 사용할 수 있는 마약 검사 스티커를 인쇄해, 마약으로 의심되는 액체를 떨어뜨려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고 울트라 챌린지’ 캠페인은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국순당 백세주 ‘어른찬가’ 캠페인은 ‘온라인영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금상 수상작에는 ▷GS25의 ‘라이프가드 스낵’ 캠페인 ▷ 쿤달의 ‘핑크글러브’ 캠페인 ▷ 동원F&B의 ‘동원맛참송’ 캠페인이 선정됐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시상식에서 그룹의 광고계열사 이노션, 배우 손석구와 함께 공동제작한 단편영화 ‘밤낚시’(아래쪽)가 필름 크래프트 대상과 PR부문 대상,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 금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단편 영화로, 이미 해외 유수의 영화제 등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런칭’ 광고는 TV영상 부문에서 금상을, ‘현대 2024 도그빌리티’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문 동상을 받았다.
이노션은 밤낚시(대상 2개)를 포함해 대상 4개, 금상 6개, 은상 2개, 동상 1개, 특별상 1개 등 14개 본상을 받았다. 대상의 경우 국내 광고회사 중 가장 많이 받았으며, 이노션이 제작한 KCC건설 스위첸 ‘식구의 부활’ 캠페인과 트립닷컴 ‘지금이야, 지금!’ 캠페인도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상으로 올해에는 14개 일반 부문에 약 1200점의 작품들이 출품해 경쟁을 펼쳤다. 시상식은 오는 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김민지·서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