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화장품 수출 지원”…시범사업 20개사 선정

해외마케팅 전략 수립·판촉물 설치 지원


[CJ올리브영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CJ올리브영은 중소·신생 브랜드 지원 사업 ‘K-슈퍼루키 위드 영’에 참여하는 2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K-슈퍼루키 위드 영’은 CJ올리브영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진행하는 화장품 수출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10월 연간 수출 실적 100만달러(약 14억원) 미만 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지원서를 제출한 약 180개 브랜드 중 글로벌 뷰티 브랜드 부합도, 차별화 포인트, 성장 잠재력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연말까지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먼저 올리브영 전문인력이 선정 기업의 상품에 적합한 해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상품의 특장점을 분석해 국가별 시장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도 제시한다.

또 명동, 홍대를 포함한 주요 관광 상권 12개 매장에 K-슈퍼루키 위드 영 전문 매대를 설치해 판촉을 지원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상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샘플 박스도 제공한다. K-뷰티 수출 플랫폼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도 지원한다.

올리브영은 이번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앞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제도를 점검하고서 내년부터 본사업에 들어간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 25년간 중소기업 중심의 K-뷰티 생태계를 구축해 온 사업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국내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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