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알리 사용자 968만명 달해
테무 733만명, 11번가 이어 3위
테무 733만명, 11번가 이어 3위
지난달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알리 운빨쇼’에서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가 말하고 있다. 27만명이 지원한 이 이벤트에서는 ‘1억원 뽑기’의 당첨자가 나왔다. [알리익스프레스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이르면 연내 월간 사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쇼핑 어플리케이션(앱) 시장의 2위로 성장하면서 C(차이나)커머스의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의 종합몰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68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광군제(11일), 블랙프라이데이(29일) 등 글로벌 할인 행사가 몰리면서 전월(905만명) 대비 50만명 넘는 사용자 수가 늘었다. 특히 지난달 진행한 ‘현금 1억 뽑기’에는 무려 27만명이 몰리며 화제를 일으켰다.
최강자 쿠팡(3220만명)과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지만, 성장률은 알리가 더 높다. 한국 소비자 대부분이 갖고 있는 쿠팡의 지난달 MAU는 0.5% 늘었지만 알리는 6.9% 증가했다.
3~4위권은 현재 11번가와 테무로 각각 889만명, 733만명 MAU를 기록했다. 테무 또한 지난달 사용자 수를 54만명(7.9%) 가까이 늘리며 11번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불황 속 초저가를 내세운 C커머스는 국산 쇼핑 앱인 G마켓(562만명), GS샵(362만명), CJ온스타일(283만명) 등을 제치고 주요 쇼핑 앱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