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소집…트럼프 2기 대미노선 주목

“2024년 총화 및 2025년 투쟁방향 확정”
김정은, 작년엔 ‘남북관계=적대관계’ 선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열린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 2024’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올해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했다.

당 중앙위 정치국은 “12월 하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고 밝혔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정치국은 결정서를 통해 “2024년도 당 및 국가정책들의 집행 정형을 총화하고 2025년도의 투쟁방향을 확정하며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이룩하는 데서 나서는 일련의 중요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구체적인 개최 일자와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의 당 전원회의는 당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당대회가 열리지 않는 사이에 당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다.

특히 북한은 최근 들어 연말에 며칠씩 계속되는 당 전원회의를 통해 한해의 결산과 새해의 국정방향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육성이나 글로 발표되던 최고지도자의 신년사 역시 당 전원회의 연설로 대체되는 양상이다.

북한은 올해 연말 전원회의에서 러시아와 군사동맹을 복원한 포괄적 전략적인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등 북러관계 발전,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9형을 비롯한 군사력 강화, 그리고 지방발전 20×10 정책 등을 성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출범에 앞서 구체적인 대미노선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작년 12월 26~30일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선언했으며, 북한은 이후 대남 적대정책을 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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