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쩐의 전쟁’이 온다

경기도의회 국힘,“올해 경기도 불요불급예산 전액삭감
피해는 오롯이 도민의 몫


경기도의회 국민의 힘.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올해 경기도 예산안 심사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경기도 예산안 심사에 있어 불요불급한 예산의 전액 삭감 의지를 3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2025년 경기도 본예산 심의에서 ‘건전재정 유지’를 핵심 원칙으로 삼아 2024년 본예산 대비 7.2% 증액된 38조7081억 원에 달하는 2025년 경기도 예산안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밝힌다. ‘일 잘하는 국민의힘’은 정부 기조에 발맞춰 아래와 같이 불요불급할 뿐 아니라 단기적인 일회성 예산을 과감히 전액 삭감함으로써 도민 살림살이를 알뜰히 채우고 재정 건전성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이들은 5가지 예산편성원칙을 밝혔다.

국힘은 “첫째, 원칙 없는 사업과 관련해 무분별한 확장으로 역차별을 불러일으키고 지속가능성마저 불분명함에도 전년 대비 무려 1천2백억 원이 늘어난 기회소득 시리즈 등 민선8기 공약사업, 둘째, 과다 편성된 업무추진비, 성과가 불분명한 국외 출장비와 관련해 불투명한 집행 우려가 있는 예산, 셋째, 각종 홍보성선심성 사업과 관련해 실효성 없는 홍보 예산과 도민 체감 효과가 저조한 일회성 사업, 넷째, 사전절차 미이행 신규 사업과 관련해 사전절차를 완료하지 않아 법적·행정적 요건에 미달하는 사업, 다섯째, 협의 없는 밀어붙이기식 신규 사업과 관련해 ‘경기 기후위성 활용 기후위기 대응전략 고도화 사업’ 등을 철저히 파헤쳐 ‘건전재정 유지’를 확고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국힘은 “삭감한 예산은 1410만 도민의 뜻을 담아 ▷맞춤형 약자 복지 확충 ▷경제활력 확산▷경제 체질 개선 ▷안전 사회 구현을 목표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분야에 재배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국민의힘은 “철저한 선택과 집중으로 경기도 예산안을 현미경 검증해 도민 일상에 보탬이 되는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팍팍해진 살림살이를 건전하면서도 풍족하게 채우는 데 주력한다”고 했다.

이어 “도민 한 분 한 분이 혜택을 누리고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도민 중심형 예산을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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