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 CES 2관왕 수상한 ‘X-RUNNER’ 콘텐츠 체험전 개최

[경콘진 제공]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뉴작(대표 정해현)이 제작한 체험형 콘텐츠 설루션 ‘X-RUNNER(엑스러너)’를 다음달 6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 9층 문화홀에서 열리는 ‘CES 어워드 기업 초대전 – 퓨처 그라운드’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X-RUNNER는 가상현실 체험용 장비인 ‘HMD(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하지 않고도 가상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설루션이다. 빈 공간에서 키오스크를 실행시키면 레이저로 일정 구역에 콘텐츠가 투사된다.

이렇게 형성된 가상 공간에서 사람이 활동하면 키오스크가 움직임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반응한다. 바닥에서 움직이는 가상의 물체를 피하거나 발로 특정 모양 블록을 밟아 제거하는 등 높은 몰입도로 신체·두뇌 활동을 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5에서 ‘메타버스 부문’과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부문’ 등 CES 혁신상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전시에서는 8개 구역에서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 콘텐츠 중 가상의 레이저를 피하는 ‘레이저 점프’와 그림 블록을 밟아 없애는 ‘XR 블록’은 경콘진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개발된 콘텐츠다. 이외에도 XR(혼합현실) 기술이 적용된 스포츠 게임과 미디어아트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체험 시간은 60분 내외이며, 연령 제한은 없으나 초등학생 미만 아동은 보호자 동반을 권장한다.

경콘진 관계자는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대기업 파트너사와 스타트업을 매칭하고 콘텐츠 제작비를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했다”라며, “이번 전시에서 우수한 스타트업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콘진은 올해 대·중견 파트너사의 수요에 맞춰 도내 가상현실 분야 콘텐츠 기업의 기술을 연결해 주는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 10개 사의 판로 개척에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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