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영덕군수가 2일 제309회 영덕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영덕군 제공] |
[헤럴드경제(영덕)=김병진 기자]김광열 영덕군수는 2일 열린 제309회 영덕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성과를 소개하고 내년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김 군수는 내년 핵심 키워드로 ‘선택과 집중’을 제시하고 올해 성과로는 4대 혁신, 12대 전략과제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최고 웰니스 도시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성과로 인도·몽골 협약 체결, 국제 웰니스 페스타 성공적 개최, 7번 국도~축산항 국지도 20호선, 고속도로IC~강구 연결도로 개통, 월 평균 생활인구(29만명) 도내 1위, 정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695억원 확보 등을 꼽았다.
이를 발판으로 김 군수는 내년 한 해의 군정 기조를 ‘소통을 통한 친밀한 현장 중심 행정, 군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두고 웰니스 중심도시 영덕 건설을 위한 지속적인 기반 구축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군민 복리증진을 실현하는 현안 사업에 집중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내년 군정 목표는 관광객 1500만 시대를 위한 관광 활성화,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지속 가능한 농어촌을 위한 기후변화·고령화 대응 전략적 지원, 미래인재 양성 및 모두가 행복한 복지영덕 건설 등이다.
이를 위해 군은 내년 일반회계 5895억원과 특별회계 276억원을 합한 총 617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부동산 경기 둔화, 국가적인 세수 부족, 신규사업 억제로 인한 국비 감소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의 어려움을 돌파한다는 복안이다.
영덕군이 편성한 내년도 본예산안이 그대로 군의회 심의를 통과할 경우 2년 연속 6000억원 시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불필요한 낭비성 요소는 과감히 줄이 꼭 필요한 곳에만 효과적으로 예산을 세우는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해 이번 안을 마련했다”며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면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수요에 부응하는 현안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사업들에 집중투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