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성탄절 대비 베이커리 카페 및 제과점 위생점검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성탄절 등 연말·연시를 맞아 빵류 및 과자류를 판매하는 베이커리 카페 및 제과점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들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미 오래전부터 지역 내 이름있는 카페 및 제과점에서는 특색 있는 빵 또는 과자를 직접 조리하고 SNS 등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있고 시민들도 어렵지 않게 이들 업소를 검색 및 이용하고 있다.

시는 성탄절 등 연말·연시 기간 아기자기한 제과류를 조리·판매하는 카페 및 제과점 이용객이 다른 기간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휴게음식점 및 제과점 135개소에 대해 사전 위생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9개 구·군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점검은 타 제조업소에서 만든 식품을 단순 판매하는 곳이 아닌 업소에서 직접 빵·과자를 제조·판매하는 업소를 점검 대상으로 하며, 비교적 관리가 철저한 프랜차이즈 업소는 이번 점검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소비기한 경과제품 식품 조리 등에 사용 및 사용목적 보관, ▲부패·변질된 식재료 및 무표시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조리장·진열장·객석 등 위생적 관리, ▲기타 관련법에 정한 준수사항 이행 등이다.

또 매장에서 조리한 빵류 및 과자류 16건에 대해서도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 함유 여부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시민들은 연말·연시 기간 사적인 모임을 하거나 가족 간 파티를 하는 이들이 많다”며 “시는 이 기간 카페 이용 및 빵·제과 수요가 평상시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이들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철저히 실시코자 하니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관련 업소를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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