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부경대학교]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국립부경대학교 지역특화 청년무역 전문가 양성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2024년 제18기 전자 상거래 경진대회’에서 전자 상거래 부문 GTEP 청년무역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GTEP 교육생들의 무역 전문 교육 실습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전국에서 참가한 130개 팀 가운데 전자 상거래 부문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지난 11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결선 발표를 진행했다.
국립부경대 국제통상학부 진창민, 강지후, 이예진 학생과 해양수산경영학과 김수빈, 국제지역학과 권재은 학생으로 구성된 ‘화중군자팀’은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 성공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직접 발로 뛰며 중소기업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한 실질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국립부경대 GTEP 교육생들은 부산의 중소기업 ‘영롱’과 협력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Kmall24, 이베이, 아마존, 큐텐 등 주요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마케팅하고, 물류와 통관까지 직접 진행한 경험을 발표했다. 이들은 현장에서의 생생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화중군자팀’은 대형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인 ‘쇼피대만’에 중소기업 제품을 등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디드로 효과(Diderot effect)’, ‘IMC 마케팅’, ‘퍼널 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한 온라인 광고, CM송, AR 필터, 체험단 등을 통해 3000만원 이상의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화중군자팀 진창민 학생은 “1년간 GTEP 교육을 통해 무역의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전자 상거래 실무까지 도전해 본 경험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학생들이 교수님과 기업과 함께 현장에서 활동하며 배운 값진 경험들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의 GTEP 사업에 선정돼 지역 중소기업과 협력하며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무역 이론과 현장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사업 규모를 확대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수출 초보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